사진=chat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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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으로 퇴직을 앞둔 A씨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연금자산을 다시 설계하기로 했다. 은퇴 예정 나이는 60세. 은퇴 후에도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생활비로 1억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상당한 연금자산을 마련했지만 90세까지 30년을 내다보면 지금 준비한 돈만으로 충분한지가 고민이었다.

A씨가 보유한 연금자산은 연금저축보험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쳐 약 15억원이다. 65세부터는 국민연금으로 월 200만원, 연간 약 24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은퇴 첫해 필요한 1억원이 매년 같은 금액으로 유지되지는 않는다.

연 1억 생활비 쓰려면 20억 필요

은퇴 설계에서는 장기 물가상승률을 연 2.5%, 연금자산의 운용수익률을 연 4.5%로 가정했다. 기대여명은 90세로 잡았다. 60세 은퇴 첫해 1억원을 인출하고 이듬해에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1억250만원, 그다음 해에는 약 1억506만원을 사용하는 식이다. 65세부터는 국민연금 수령액을 생활비에서 차감하되 국민연금 역시 물가상승률만큼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