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현대건설 제공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현대건설 제공
"건축의 역사에서 계급 욕망의 표현은 일상이었다."

건축가 서현은 <계급욕망의 유전자>라는 책에서 건축을 통한 인간의 욕망을 이렇게 표현한다. 인류는 자신과 도시, 나라의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해 비싼 외장재, 화려한 장식 등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비싼 재료를 쓸 수 없다면 그것처럼 보이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 벽돌에 회를 바르고 잘 다듬어 돌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돌을 쓸 돈은 없지만, 돌을 쓴 것처럼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