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력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들어 모든 연령대에서 ETF 투자 비중이 50% 안팎으로 높아진 것이다. ‘모으는 연금’에서 ‘투자하는 연금’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연금계좌에 채권형 ETF 대신 미국 대표지수와 국내 반도체 ETF를 담는 투자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연금개미 60%가 ETF 투자

26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의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6월 말 기준) 들어 모든 연령대에서 ETF 투자 비중이 절반 안팎까지 높아졌다. 2024년 30~40%이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ETF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연금 투자도 주식형 ETF…2060은 美지수·70대는 AI 베팅
연령대별로는 40대의 ETF 투자 비중이 60.4%로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퇴직연금 적립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세대인 만큼 ETF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50대(58.2%), 30대(57.7%), 60대(50.4%) 순이었다. 지난해 30%대에 머물렀던 20대와 70대 이상도 각각 49.4%, 48.5%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