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성장 VS 수익성 쇼크…알쏭달쏭한 테슬라 2분기 실적 두고 엇갈린 국내 증권사
미국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와 '수익성 쇼크'가 공존하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내놨다. 국내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외형 성장은 확인했지만 수익성 회복 증거는 아직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현대차증권, 흥국증권,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을 명시하지 않거나 관망하는 시각을 나타냈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

테슬라는 이날 정규장 마감 후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점에 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한 282억4000만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263억 달러)를 약 7~8% 상회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차량 인도량 역시 48만126대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는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 넘게 줄어든 3억 9800만 달러로 컨센서스(13억 8800만 달러) 대비 71.3%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4%로 직전 분기 4.2% 대비 2.8%p 급락하며 8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0.33달러로 컨센서스를 약 38% 밑돌았고, 잉여현금흐름(FCF)은 -10.9억 달러로 약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