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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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여파 속에 전쟁 초기 수준까지 치솟으며 겨울철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겨울 난방 수요를 앞둔 시점에서 공급 차질과 저장시설 확보 문제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전날 메가와트시(MWh)당 62유로를 넘어섰다. 이는 6월 말보다 약 49% 오른 수준으로, 미·이란 충돌이 본격화했던 초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국 천연가스 가격도 서름(therm)당 151.29펜스로 비슷한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같은 기간 약 20% 올라 배럴당 93달러를 웃도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