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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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지켜내지 못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어치 넘는 주식을 쓸어 담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7000선을 회복했고 오전 9시6분께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일시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정규장 마감 무렵까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0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은 3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장중엔 순매수 규모가 7000억원에 이르기도 했지만, 순매도로 전환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9829억원어치와 1조4823억원어치 현물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58%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0.33% 하락했다. 장 초반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세가 나타났지만, 오후 들어 고개를 숙였다. 한국 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진행될 알파벳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유입된 탓으로 보인다. 컨퍼런스콜에서 제시되는 자본투자(CAPEX) 계획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 또 다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될 수 있어서다.

SK하이닉스의 하락 전환에 따라 SK스퀘어도 1.84% 내렸다. 삼성생명삼성물산은 각각 1.27%와 3.06% 상승했다.

현대차는 4.76%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포인트(0.30%) 하락한 751.09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29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90억원어치와 101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6.28%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직속으로 ‘로보틱스경험(RX)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밝히면서 코스닥시장의 로봇 테마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51%와 2.53% 상승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원익IPS는 각각 4.26%와 3.79% 빠졌다.

알테오젠도 1.83% 약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0.22%) 내란 달러당 1478.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