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아프리카 가나를 찾아 오툼포 오세이 투투 2세를 예방하고 있다. 정 회장이 오툼포 오세이 투투 2세에게 ‘포니’ 모형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가나 'The Palace View' 캡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아프리카 가나를 찾아 오툼포 오세이 투투 2세를 예방하고 있다. 정 회장이 오툼포 오세이 투투 2세에게 ‘포니’ 모형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가나 'The Palace View' 캡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주 아프리카 가나를 찾아 아샨티 제국의 왕 오툼포 오세이 투투 2세를 예방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정부 고위직 대신 아프리카 왕실 인사를 직접 만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서아프리카 지역의 생산 거점으로 가나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장재훈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진과 함께 지난 14~16일께 현지 판매망 점검차 가나를 방문했다. 정 회장이 우선 찾은 곳은 만히아 왕궁이다. 이곳에서 현지 문화 체험을 마친 정 회장은 오툼포 오세이 투투 2세를 예방해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자동차 모델 ‘포니’ 모형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자서전을 선물했다. 불모지에서 자동차산업을 일군 정주영 창업회장의 도전기와 현대차의 첫 수출 모델인 포니의 역사를 공유해 문화적 간극을 좁히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가나대학교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함께 연 행사에도 참석해 아프리카 투자 비전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