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락에 코스피 -6%…중국 약진 속 흔들리는 '반도체 과점 서사'
코스피지수가 16일 장초반 반도체주 급락과 함께 6%대 조정을 받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대규모 조정을 받으며 반도체 비중이 높은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조정은 미국 증시의 기술주들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반도체주만 '핀포인트'로 조정을 받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 일각에선 반도체주 '하이퍼사이클'의 기본 전제였던 "반도체 빅3의 과점 체계가 지속될 것"이란 투자자들의 믿음이 중국 업체들의 비상과 함께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 장초반 5%대 급락...올해 37번째 사이드카

16일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7.12포인트(4.9%) 내린 6,927.2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6,960.50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9시 7분 6,986.12까지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매도세가 강화되며 오전 9시 55분 기준 6.44% 하락한 6815.44포인트까지 저점을 낮췄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796억 원, 기관이 1,006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만이 2,827억 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일부 방어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6.17%, 262,250원), SK하이닉스(-8.93%, 1,896,000원), SK스퀘어(-10.93%, 1,231,000원), 삼성전기(-8.78%, 1,289,000원)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