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원에서 한 번 결제할 때 쓰는 돈이 4년 만에 4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피부 깊이에 맞춰 여러 시술을 조합하는 ‘레이어링 시술’이 확산하면서 결제단가가 높아졌다. 휴젤과 제테마, 원텍 등 국내 기업들도 트렌드에 맞춰 복합시술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복합시술 늘자 웃는 피부과

5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올해 1~5월 피부과의원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건당 14만56원이었다. 2022년 같은 기간(9만5378원)과 비교하면 46.8% 증가했다. 성형외과의원 건당 결제금액이 이 기간에 49만5404원에서 54만8403원으로 10.7% 늘어난 것과 비교해 가파른 증가세다.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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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복합시술 비중이 커진 게 영향을 줬다고 의료계에선 분석했다. 복합시술은 한 가지 제품이나 장비가 아니라 여러 시술을 조합해 얼굴 전체 인상과 피부 상태를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방법이다. 스킨부스터와 리프팅, 보툴리눔톡신, 필러를 조합해 피부 결·탄력·주름·볼륨을 함께 관리하는 시술이 인기다. 최근엔 얼굴을 하나의 평면으로 보지 않고 피부 표면, 진피층, 피하 지방층, 근육층 등 층별 변화를 따져 시술 조합을 설계하는 레이어링 시술로 세분화하고 있다. 석효현 강남올리팅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환자 피부와 지방, 근막, 근육, 골격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고 어느 층을 어떤 순서로 개선할지 계획하는 과정을 거친 뒤 시술에 들어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