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용 패키지기판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입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공시했다.

투자 계획은 이날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투자는 올해 1월부터 2040년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삼성전기는 부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서버용 패키지기판과 고부가 MLCC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고성능·고부가 제품을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 사업장을 차세대 기술의 핵심 연구개발(R&D) 및 투자 거점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대규모 투자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하는 AI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 기술 중심의 고부가 부품 사업으로 체질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다만 삼성전기는 이번 공시가 현재의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수립한 중장기 투자 가이드라인인 만큼, 향후 시장 수급 상황이나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제 투자 규모와 세부 일정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