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급등의 역설…돈 버는 건 광산, 제련소는 적자 경쟁
최근 국제 구리 가격의 급등 속에 구리를 녹이고 정련하는 제련소는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광산이 제련소에 지급하던 가공·정련 수수료는 올해 연간 벤치마크 기준으로 '0달러'로 떨어졌다. 구리 가격은 뛰는데 제련 마진은 급락한 기묘한 현상이 나타났다.

구리 가격은 급등

2일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6.12달러로, 1년 전보다 21% 이상 올랐다. 지난달에는 파운드당 6.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결제가도 웨스트메탈 집계 기준 6월 29일 톤당 1만3302.5달러였다.

그러나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광산이 제련소에 정광 처리 대가로 주는 가공·정련 수수료(Treatment and Refining Charges·TC/RC)의 연간 벤치마크는 2024년 톤당 80달러에서 2025년 21.25달러, 올해 0달러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