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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제2의 앨런 그린스펀'으로 평가받으며 모호한 소통 방식과 생산성 중심 정책을 계승하고 있으나, 탈세계화와 구조적 인플레이션 등 달라진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과거와 같은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탈세계화·고물가 시대…같은 처방은 안 통할 수도
그린스펀의 유산 계승하려는 워시
시장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침묵의 언어'다. 그린스펀은 재임 시절 의도적으로 모호한 화법을 구사하며 시장이 Fed의 다음 행동을 쉽게 예측하지 못하도록 했다. 시장이 중앙은행의 발언에 과잉 반응하는 것을 막고 자신의 정책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였다. 1987년 "만약 제 말이 지나치게 명확하게 들렸다면, 당신이 제 말을 오해한 것이 틀림없다"고 한 것은 그의 소통 철학을 대변하는 가장 유명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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