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그룹의 지주회사인 골프존홀딩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28일 골프존그룹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의 투자회사인 원앤파트너스는 에스제이투자홀딩스를 통해 29일부터 8월 5일까지 골프존홀딩스 보통주 1548만 5020주(지분율 36.15%)를 공개매수한다. 목표량을 전량 공개매수하면 에스제이투자홀딩스 및 특수관계자들의 골프존홀딩스 지분율은 100%(자기주식 제외 기준)가 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700원으로 지난 26일 종가(4255원)보다 57.5% 높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를 마치면 골프존홀딩스를 자진 상장폐지하고 비상장 자회사로 둔다는 계획이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자기자금 250억원, 차입금 803억원을 공개매수에 쓰기로 했다.

공개매수자 측은 “골프존홀딩스가 꾸준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수경기 악화로 인한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지속으로 주가가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소수주주의 투자기간이 늘어나고 이익 실현 가능성이 감소하여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소수주주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개매수자 측은 또 “지주사가 추진해 왔던 골프 이외의 신규사업의 잇따른 실패와 해외사업 부진을 극복하고자, 각 계열사간 업무 역할의 정교화,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반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시행할 예정으로, 그 과정 중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으로 인한 소수주주의 피해를 예방하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매수자 측에 따르면 공개매수가는 2023년 이후 최고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