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T&G가 변동성 장세의 방어주로 떠올랐다. 내수와 수출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실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이 방어주로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주식시장 큰손으로 불리는 주요 외국계 투자사가 KT&G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도 투자 포인트 중 하나다. 하반기로 갈수록 주주환원 모멘텀(상승 동력)이 점차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식 사모으는 외국계 투자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2.32% 하락한 16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에만 3%가량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22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전날까지 7% 넘게 내린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G는 이달 들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만 외국인 홀로 2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사는 각각 30억원, 196억원 순매도했다.

KT&G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전날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51.28%로 지난 4월 초(44.96%) 대비 6%포인트 넘게 높아졌다. 이달 10일 미국 대형 투자사 캐피털그룹이 KT&G 지분 확대(기존 지분율 5.61%→7.21%)를 공시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다음날 KT&G 지분을 추가로 취득(5.01%→6.15%)했다고 밝혔다.

해외 담배 사업 성장성 주목

증권가에서도 KT&G에 대해 연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올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T&G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036억원으로 14.3% 늘었고, 순이익은 3782억원으로 46.6% 뛰었다. 담배 매출이 해당 분기 1조1559억원으로 17% 증가해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