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기반 신약 개발 모습
AI, 로봇 기반 신약 개발 모습
미국 정부가 초기 신약 연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 개편에 나섰다. 제약사들이 중국과 호주 등으로 초기 임상 연구를 옮기는 흐름이 커지자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연구 경쟁력을 지키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초기 임상 미국에서"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관계자들은 초기 신약 안전성 시험 기간을 6개월에서 1년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규제 개편 패키지를 공개했다. 안전성 시험은 의약품을 사람에게 처음 시험하는 단계다. 미국 보건 당국은 이 조치를 통해 미국 밖으로 빠져나가는 초기 임상 연구를 국내에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제약사들이 중국과 호주 같은 국가에서 초기 연구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국가가 규제기관 승인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낮다고 평가해 왔다. 특히 제약사들이 중국 바이오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규제당국의 빠른 처리 속도가 주요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