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17일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17일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가 취임 직후 AI 투자 붐의 성격을 판단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반도체 투자가 지금은 수요를 자극하고 있지만, 이것이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물가를 낮출지 아니면 경기 과열을 키울지가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가 됐기 때문이다.

AI에 따른 생산성 향상 시점, 전문가 의견 분분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에 따르면 워시 총재 첫 임무는 당장 기준금리를 어떻게 조정할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경제 국면에 놓였는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그가 물려받은 경제는 같은 현상, 즉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두고 두 가지 방식으로 읽힌다.

첫 번째 해석은 AI 투자가 곧 크고 빠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경우 Fed는 대체로 움직이지 않고 그 효과가 나타나도록 기다릴 수 있다. 경제의 공급 능력이 재화와 서비스 수요를 따라잡고, 가격 압력은 안정될 수 있다는 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