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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외부 패션 플랫폼 입점 없이 자체 앱 혁신과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부활했습니다.
명동 재입성하며 부활 신호탄
입점 플랫폼 0곳…공식몰 고집
온·오프라인 유기적 연결 전략
카드 결제액 71% 늘어
23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해 5월 유니클로 온라인 직영몰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추정액은 약 1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뛰었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도 60% 늘어난 211만5565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데이터가 존재하는 2018년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5월은 연중 최대 규모 사은 행사인 감사제가 열린 기간이기도 하다.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유니클로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8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불어났다. 사상 최대치다.
지난달 22일 공식 오픈한 명동 매장은 한국 유니클로가 ‘불매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냈다는 걸 입증했다. 2021년 1월 국내 최대 규모였던 명동중앙점을 폐점한 이후 약 5년 만에 명동에 재입성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인 명동점의 규모는 3254.8㎡(약 1000평)에 달한다. 명동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급증세와 맞물려 서울 최대 상권으로 떠오른 곳이다.
‘당일픽업’으로 집객 효과 누려
그 어떤 패션 플랫폼에도 입점하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 매출이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온라인상에서 유니클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유니클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웹사이트, 앱)뿐이다.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플랫폼에 ‘유니클로’를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이 있긴 하지만, 에프알엘코리아를 통해 공식 유통되는 상품은 아니다.
유니클로 앱에선 원하는 제품의 재고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클릭하면 가까운 매장의 재고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화면에 표시된다. 모델 컷에선 옷걸이 모양 버튼을 누르면 함께 코디한 다른 제품들까지 한 번에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즈니, 조앤프렌즈, 요아소비, 몬치치, 포켓몬 등 유명 지식재산권(IP)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 앱을 통해 제품 출시 예정일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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