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주의보’
일평균 매매회전율 120% 넘어
일반 레버리지·인버스의 4배
일부 상품은 최대 낙폭 38% 달해
일반 레버리지·인버스의 4배
일부 상품은 최대 낙폭 38% 달해
금감원은 1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투자 위험이 높아진 상품에 대해 공개적으로 소비자경보를 공포하고 관련 감독을 강화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사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고점 대비 최대 손실폭은 38%나 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최대 하락폭(19.1%)의 2배 수준이다.
단타 거래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하루 평균 매매회전율은 122.5%에 달했다.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ETF(30.2%)보다 손바뀜 속도가 4배는 빨랐던 셈이다. 회전율이 100%를 넘으면 하루에 한 차례 이상은 손바뀜이 됐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시장 가치와 실제 상품 간의 차이인 괴리율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최근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괴리율이 크게 확대됐던 사례를 염두에 둔 메시지로 풀이된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