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한동훈' 사진·후원계좌 없는 명함 눈길
선거운동 당시도 '흰 셔츠에 이름 오버로크'
한동훈 "검찰 시절에도 뱃지 잘 안 달고 다녀"
한동훈 "검찰 시절에도 뱃지 잘 안 달고 다녀"
국회의원 명함은 별도로 정해진 양식이 없고 각 의원이 자율적으로 제작한다. 이름, 지역구, 연락처 등 기본 정보 외에도 사진, 당명, 국회 로고, 후원계좌 등이 일반적으로 포함된다. 의원 개인의 선호에 맞춰 디자인과 배치가 달라지지만 한 의원 명함처럼 간단한 경우는 드물다.
한 의원은 "원래 로고를 싫어해서 검찰 시절에도 뱃지를 잘 달지 않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날도 한 의원은 국회의원 뱃지를 달지 않은 채 출근했다. 명함에 사진·후원계좌·로고 없는 이유에 대해 한 의원실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역구가 우선이라는 초심 잃지 않고자 명함에 지역구만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후원회가 없기도 하지만 생긴다고 해서 (후원계좌를) 명함에 넣진 않을 것 같다"며 "(한 의원) 인지도가 있어서 얼굴 사진이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흰색 바탕 검은색 글씨는 일종의 '한동훈 브랜드'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의원은 선거운동 복장도 흰 셔츠에 오버로크(자수)로 이름과 기호를 새기고 다녔다. 한 의원 선거운동원들도 흰 상의, 흰 장갑을 끼고 다녔다. 이날 한 의원은 "조직이 있거나 옷을 사줄 수 있는 입장이 안 되니까, (따라 입기 쉽게) 흰 티에 검은 면바지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