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 AFP 연합뉴스
알리바바 / AFP 연합뉴스
중국 대형 기술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에서 상대적으로 싼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AI 관련 기업 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낮은 밸류에이션과 정책 지원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형 AI주 고전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공지능 열풍은 미국과 아시아 증시에서 기술기업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상대적 저평가 종목이 남아 있다. 중국 증시에는 아마존은 아니지만 전자상거래 거인인 알리바바, 구글은 아니지만 검색엔진과 로보택시 사업을 가진 바이두, TSMC는 아니지만 네 글자 이름의 반도체 제조사 SMIC 같은 기술 챔피언들이 포진해 있다.

올해 일부 중국 중소형 기술주는 AI 기대감으로 거품성 급등을 보였다. 그러나 AI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대형 기업 주가는 해외 유명 경쟁사보다 매출이나 이익 1달러당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다. 스위스 UBS의 에바 리 중화권 주식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것이 매력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