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5~18일) 뉴욕증시의 최대 이벤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다. 케빈 워시 신임 Fed 의장이 주재하는 첫 회의로 월가는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 중 하나는 워시가 의장으로서 여는 첫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다. FOMC 위원 사이에선 Fed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FOMC에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는 성명에 ‘완화 편향’ 문구가 담기는 것에 반대했고 이후로도 공개 석상에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세 명의 위원 외에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도 금리인하는 “미친 짓”이라며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난달 말했다. 친트럼프 성향 인사로 알려진 워시 의장은 금리인하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동료 사이에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그런 만큼 그의 첫 기자회견은 올해 FOMC 회의의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미국 노예 해방의 날인 ‘준틴스데이’를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