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트래블카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환전 우대와 결제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권 제공 등 쏠쏠한 혜택을 내세워 해외 여행객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전업카드사(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롯데·비씨)의 올 1분기 말 기준 체크카드 해외 결제액은 1조98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6928억원) 대비 17.1%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해외 체크카드 결제액이 급증한 건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트래블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트래블카드는 국내에서 충전해 해외에서 손쉽게 결제 또는 출금할 수 있는 직불카드다. 은행 지점에 가서 외화를 바꿀 필요가 없는 데다 여러 혜택이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환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