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한 달간 1500원대를 이어가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달러 강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예금, 환매조건부채권(RP),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환테크’(환율+재테크)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산 일부를 달러로 운용할 것을 권하면서도 단순한 환율 급등에 베팅하는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 3% 이자에 환차익도



그래픽=이정희 기자
그래픽=이정희 기자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22억7400만달러(약 18조6687억원)로 집계됐다. 증시 호황에 예금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서 지난 3월 이후 잔액이 다소 줄었지만 최근 환율이 1500원대로 뛰면서 투자액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1519.8원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줄곧 1500원을 웃돌고 있다. 이들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은 달러 강세가 두드러진 2월에도 136억35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