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이제 성수기가 온다' '더 보여줄 성장이 있다' 카지노 관련주로 불리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다. 원화 가치 하락에 더해 중국의 '한일령(限日令)' 여파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호텔을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년 새 두배가량으로 뛰었다. 소비재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수록 롯데관광개발에는 호재"라고 했다.

주식 사모으는 외국인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올 들어 다소 주춤하다. 전날 기준 연초 대비 22%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반도체 등 주도 업종으로 옮겨간 탓이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530억원어치의 롯데관광개발 주식을 사모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는 몇 안 되는 종목이다.

롯데관광개발에 외국인 수급이 몰리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선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