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피해 경정 가족 고발 예고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집회·시위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외국 경찰', '가짜 경찰' 등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인원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려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하고,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다만 일부 직원의 복장·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관련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나흘째 지속되는 가운데, 시위 현장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 경정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중국인이냐는 등의 욕설을 듣는 영상이 SNS에 퍼지며 A 경정 가족의 고발이 예고됐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