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가계대출과 물가 관련 경제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신용 증가세가 얼마나 둔화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한 생산자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섰는지도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9일 올해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발표한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 대출 증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78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국내 금융회사에서 빌린 전체 빚(부채)을 나타내는 지표다.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으로 올 1분기 가계신용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은행 대출 대신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 정책 대출이 늘어나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1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3월 생산자물가는 중동 전쟁 여파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2022년 4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였다. 4월에는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안정세를 이어간 만큼 생산자물가지수도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거나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