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수십억 아낀다"…K드라마에 필수가 된 AI [KIW 2026]
“인공지능(AI)이 드라마 제작을 경량화, 고속화하고 있습니다. 코스트(비용)로 보면 수십억 원을 수백만 원에 해결하는 상황입니다.”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삼성증권이 공동 주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6’에서 서현석 스튜디오드래곤 테크이노베이션팀장은 “앞으로 드라마 제작은 일종의 ‘AI 드리븐(driven·주도하는)’ 환경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 팀장은 ‘AI가 바꾸는 TV 프로그램 제작: 적용 사례와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AI는 드라마 제작 ‘키 스태프’”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영상이 실사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지면서 AI가 콘텐츠 제작 전반에 개입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부터 단막극부터 ‘텐트폴’(기대작) 드라마까지 AI를 활용해 드라마 제작 효율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 스튜디오드래곤만큼 많은 AI 적용사례를 가진 제작사가 없다”는 서 팀장은 AI를 ‘키(Key·핵심) 스태프’로 정의했다. AI가 제작 품질을 좌우하는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