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불확실성 해소 여부와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5월 8일 오후 3시30분~5월 9일 오전 2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5월 8일 오전 9시~오후 3시30분) 종가보다 9.4원 내린 1462.3원에 마감했다. 주간 거래에서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재교전 소식이 전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 매도한 영향 등으로 전날보다 17.7원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밤 뉴욕증시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주가지수가 급등하자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시장이 중동 전쟁 종전 가능성을 높게 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해협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시장은 일단 외면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