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급등에도 PER 4배…삼성·SK, 실적 폭발이 만든 ‘저평가의 역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각각 300%, 600% 넘게 급등하고도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극단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간에 실적 전망이 기하급수적으로 상향되면서 주가가 실적의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결과다.

5일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은 각각 5.2배, 4.8배다.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PER이 21.8배, 대만 TSMC가 21.4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 이익 규모 대비 4분의 1 정도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만 부여받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