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개인투자자보다 세 배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7.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0.6%)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는 1조32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가는 3월 말 16만7200원에서 지난달 말 22만500원으로 32%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두 번째로 많이 담은 두산에너빌리티는 1조13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가 39% 올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원전 협력 기대가 매수세를 이끌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59%) 현대로템(58%) 삼성SDI(70%) 대한전선(111%) 삼성전기(104%)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