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고유가에 상승압력 커질 듯
이번주 단연 관심을 끄는 경제지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다. 중동 전쟁 이후 급등한 국제 유가로 상승 압력을 강하게 받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 재정·통화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화와 HD현대중공업, HMM 등 방위산업·조선·해운업종 대표 기업의 실적 발표와 주주총회도 예정돼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6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중동 전쟁 여파를 처음으로 반영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올랐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석유류가 9.9% 뛰면서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2~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수입물가 등도 고환율과 고유가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4월 물가는 한국은행 관리 목표인 2%를 또다시 웃돌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3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8.4% 뛰었다.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등을 시행해 물가 급등세를 억제했지만, 최근 3~4차 최고가격을 동결한 만큼 효과가 이어졌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