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평촌·중동 … 1기 신도시 '2차 재건축' 속도낸다
수도권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가운데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딘 고양 일산과 부천 중동의 재정비 사업이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다퉈 용적률 상향 등 제도 개선안을 내놓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통합 재건축이라는 특성상 향후 단지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는 점과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담금 상승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차 선도지구 지정 본격화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 동안구 평촌을 시작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 2차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단지별 경쟁이 본격화했다. 당초 올해 물량이 7200가구에서 4866가구로 축소된 안양 평촌은 특별정비계획 초안을 접수하고 오는 7월 정식 입안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초안 접수엔 A-1(관악타운·부영·성원), A-2(샛별한양1·2·3), A-4(은하수한양5·샛별한양6), A-5(한가람한양·삼성·두산), A-9(목련두산6·우성7), A-13(초원부영) 등 6개 블록이 참여했다.

분당은 올해 허용된 정비 물량이 1만2000가구다. 참여 예상 단지는 최소 30곳, 많게는 40곳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시범1구역(한양·삼성한신)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주민 설명회에서 최고 69층 랜드마크 단지 계획을 공개했다. 파크타운, 정자일로, 정든마을 등 주요 단지도 정비계획 초안을 준비 중이다. 분당 상록마을은 모든 조합원이 탄천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분당 정비계획 초안은 7월 1~10일까지 접수한다. 본안 접수는 9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