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CXL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이후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4년 전에 비해 성능이 10배 향상된 새 시스템을 최근 공개했다.

HBM 다음은 CXL…삼성, 차세대 메모리 선점

◇성능 10배 높인 삼성전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적 반도체 기술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CXL 기반의 메모리 시스템 ‘판게아 v2’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기존 메모리 연결 방식(RDMA) 대비 데이터 전송 성능이 최대 10.2배 향상됐다. 기존 메모리 체계의 고질병이던 병목현상은 최대 96% 감소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적 반도체 설계 회사 마벨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리퀴드와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