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조 단위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며 입지를 다진 한화그룹이 현지 자본시장까지 진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 무기 중심의 파이프라인에 K-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해 중동의 막대한 ‘오일 머니’를 국내 자본시장으로 끌어온다는 구상이다. 코스피 랠리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금융상품 진출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 무기 이어 ETF로 중동 뚫는다

◇아부다비에 ‘K방산 ETF’ 첫 상장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방산기업에 투자하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한국 방산(KDEF)’이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국산 ETF가 중동 금융시장에 직접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된다. 하반기에는 반도체·2차전지·조선·방산 등 수출 대형주를 담은 ‘PLUS 한국 제조업 핵심 얼라이언스(KMCA)’도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