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부품·소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막대한 국가 자본을 등에 업고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과거 단순 부품 조립에 머무르던 중국은 이제 AI 반도체와 고부가가치 소재를 아우르는 공급망 자립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 강자는 럭스셰어다. 럭스셰어는 애플의 단순 조립 파트너에서 AI 서버용 커넥터, 냉각 모듈, 전원 공급 장치 등을 제조하는 핵심 공급사로 떠올랐다. 특히 애플에서 쌓은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엔비디아 서버 공급망에 진입하며 국내 기업들이 선점한 시장 점유율을 뺏고 있다. 서니옵티컬은 자율주행 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렌즈와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삼성전기, LG이노텍을 추격 중이다.

AI 소재 분야에서는 성이테크놀로지 등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저가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글로벌 서버 업체의 공급망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