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전인 작년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1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가까스로 흑자를 유지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경쟁사에 뺏겼다는 우려가 확산한 가운데 PC, 모바일 등에 주로 쓰이는 범용 메모리의 더딘 회복세에 발목을 잡혔다.

상황은 1년 만에 180도 달라졌다. 올 1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은 약 53조원으로 추산된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약 47배 늘어났다. 6세대 HBM4를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데다 범용 메모리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300조원 시대를 열며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BM4·범용 메모리 ‘쌍끌이’



없어서 못 파는 HBM·D램…삼성 '반도체 황금기'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