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시장도 고강도 대출 규제 영향으로 ‘15억원 미만’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14억9999만원에 낙찰된 사례도 나왔다.

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 매각된 70건 중 낙찰 후 집행이 정지된 68건을 분석한 결과 감정가 15억원 미만이 전체의 83.8%(57건)를 차지했다. 노원구, 강서구, 은평구 등 외곽 지역의 평균 감정가 10억원을 밑도는 경매 물건이 주로 낙찰됐다.

감정가 25억원 초과 초고가 매물은 4건으로 전체의 5.9%에 그쳤다. 서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99.4%로 6개월 만에 100%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