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도시바,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반도체 기업이 전력반도체 사업 통합을 추진한다. 독일 인피니언, 미국 온세미 등 전력반도체 1·2위 기업과의 경쟁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중국 기업의 저가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나 데이터센터에 적용돼 전력 제어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롬과 도시바, 미쓰비시전기가 전력반도체 사업 통합 협상을 시작했다. 이르면 27일 3사가 기본 합의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통합 형태와 출자 비율 등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 이후 논의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전기의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점유율 순위는 4위, 도시바와 롬은 10위권으로 평가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통합 회사는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 약 10%의 2위 업체로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