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역폭메모리(HBM)부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논의했습니다.”

빅테크 수장들 줄줄이 한국행…AI시대 '하드웨어 허브' 입증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 삼성전자 경기 평택사업장을 둘러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한 직후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한 말이다. 엔비디아의 최대 적수인 AMD가 차세대 AI 반도체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삼성전자를 핵심 파트너로 낙점했다는 사실상의 선언이다. 수 CEO가 1박2일간 삼성 반도체 경영진과 보낸 시간은 무려 7시간. 한국 반도체 기업의 위상이 단순한 ‘메모리 공급사’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