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다음 주 끝"…50일선 급반등한 S&P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연방정부 셧다운은 38일째 이어졌고요.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죠. 오픈AI의 정부 지원 발언으로 촉발된 AI 버블 불안도 지속됐습니다. 다행히 오후 장 들어 셧다운 협상 진전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는 하락했지만, 그외 주식들은 대다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약 3% 내리면서 지난 4월 '해방의 날'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습니다.

1. 오픈AI가 드리운 먹구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0.9%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엔비디아, 팰런티어, 브로드컴, AMD 등 AI 관련 기술주의 내림세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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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픈AI의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정부가 "AI 투자 자금 조달에 대해 보증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했던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유명 투자자 짐 채노스가 "엄청난 현금을 불태우고 있는 회사가 납세자 보증을 받아 채권을 찍으려 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하는 등 비판이 쏟아진 탓입니다. 백악관의 'AI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삭스도 "AI에 대한 연방정부 구제 금융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월가엔 오픈AI가 지난 10월 27일 백악관에 보냈다는 편지가 나돌고 있는데요.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이기려면 정부 보증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샘 올트먼 CEO는 "뭔가가 충분히 커졌을 때 연방정부는 일종의 최후의 보루(last resort)가 된다. 여러 번의 금융 위기에서 보았다. AI의 경제적 규모를 고려하면, 결국 정부가 최후의 보루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정부 보증을 받지도, 원하지도 않는다"라고 한 것은 거짓말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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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테크의 에드워드 도우드 설립자는 "올트먼은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것 외에 무심코 다른 사실도 전했다. 즉 배후의 수요가 느려지고, 자금을 조달하기 빡빡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전략가는 "프라이어 CFO는 정부 지원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오픈AI가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고 해서 어떤 우려도 해소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DA데이비슨은 오픈AI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면 몇몇 AI 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DA데이비슨은 "오픈AI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지원을 요청한다면 정부에 메시지가 이미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실제 원하는 걸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합리적 판단이 우세해서 정부 보증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오픈AI가 과장된 계약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질 수 있다. 그럴 경우, 오픈AI와의 계약이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기업들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브로드컴과 AMD, 오라클, 코어위브 등과 원전 개발사인 오클로 등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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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최근 오라클, 코어위브 등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입니다. 오라클은 지난 9월 10일 컴퓨팅 공급 계약 잔액이 4550억 달러(오픈AI 3000억 달러 포함)라고 밟힌 뒤 40% 넘게 올랐었는데요. 어제까지 그 모든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오라클과 코어위브의 경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치솟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채무불이행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는 얘기죠. Fed워치는 "CDS 상승은 기술 부문의 신용 위험과 레버리지가 투자자에게 더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었음을 드러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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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슈왑의 네이선 페터슨 파생상품 이사는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던 투기 심리와 모멘텀 심리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라며 최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 러셀2000 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진 것, 각종 투기적 주식과 모멘텀 자산에서 큰 폭 조정이 발생한 것 등을 "디레버리징"의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2. 테슬라, 골드만이 찍은 4가지 포인트


테슬라도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어젯밤 주주들은 어제 일론 머스크에 대한 1조 달러 규모의 보너스 패키지를 승인했습니다. 주요 의결권 자문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75%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 패키지는 머스크에게 약 4억2500만 주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요. 그가 향후 10년 동안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8조5000억 달러까지 높이고 연간 4000억 달러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 차감 전 이익) 등 조건을 달성할 경우 단계적으로 지급합니다. 2035년까지 시가총액이 8조5000억 달러에 도달하려면 주가가 연평균 약 20%씩 상승해야 합니다. 모든 주식을 다 받게 된다면 머스크의 지분율은 현재 13%에서 25%로 증가합니다.

베어드(시장수익률상회, 목표주가 548달러)는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의 보너스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는 주가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수 있는 더 큰 부정적 충격을 피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제 초점은 신제품 출시와 테슬라의 AI 비전에 맞춰질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바클레이즈(중립, 350달러)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특별한 놀라움은 없었지만, 이번 행사는 테슬라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 기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지금 주가의 핵심 쟁점은 성장 이니셔티브를 회사 측이 얼마나 잘 실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라고 조심스럽게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중립, 400달러)는 "CEO 인센티브 보상이 승인된 만큼, 투자자 관심은 이제 테슬라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집중될 것"이라면서 ⑴ 연말 전 오스틴에서 로보택시에 탄 안전감시자를 없애는 계획 ⑵ 개인용 FSD(완전자율주행)가 비감독 단계로 전환되는 시점 ⑶ 4분기 차량 인도량(1월 초 발표) ⑷ 옵티머스 V3 공개(1분기 말로 예상) 등 네 가지를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3. 셧다운 타격…최악의 소비심리?


오전 10시 발표된 미시간대 11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시장을 더 흔들었습니다. 10월 53.6에서 50.3으로 급락한 것입니다. 월가는 5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는데요. 1978년 시작된 조사에서 기존 최저 기록인 2022년 6월 50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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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두 개로 구성되는데요. 기대(미래) 지수는 1.3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지만, 현재 경기 지수는 6.3포인트나 떨어져 52.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치입니다. 미시간대의 조애너 수 교수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 넘게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은 잠재적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번 달 심리 하락은 나이, 소득, 정치적 입장 등 모든 계층에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미시간대 조사에서는 지지 정당에 따라 격차가 컸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자의 심리도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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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에서는 무엇보다 실업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습니다. 응답자의 71%는 내년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실업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는 9%에 불과했습니다.

단기(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4.6%에서 4.7%로 올랐습니다. 관세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이죠. 장기(5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3.9%에서 3.6%로 하락했는데요. 이는 장기 평균인 2.5~3%에 비하면 여전히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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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이코노믹스는 "미시간대 조사에서 내년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의 순 백분율이 62%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1980년 이후 최고다. 향후 몇 분기 동안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역사적 추세와 일치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ING는 "연방정부 폐쇄가 일자리에 대한 걱정으로 옮겨붙으면서 소비심리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실업률 전망의 엄청난 증가는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의 전조였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연방은행의 10월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평균 실업률 기대치, 즉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확률은 전달보다 1.4%포인트 상승한 42.5%를 기록했습니다. 직장을 잃었을 경우 구직할 수 있는 확률은 0.6%포인트 하락한 46.8%를 기록했고요. 다만 향후 12개월 안에 직장을 잃을 수 있는 확률은 0.9%포인트 하락한 14.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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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현재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은 1년 전보다 나빠졌으며, 더 많은 가계가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내년 전망 또한 안 좋아졌고요.

다만 단기(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10월 3.4%에서 3.2%로 낮아졌고요. 중기(3년), 5년(중기) 기대는 각각 3.0%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4. 오리무중에 빠진 고용 상황


오늘은 11월 첫째주 금요일입니다. 원래 노동부가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는 날인데요. 38일째 이어진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서 통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월가 컨센서스는 신규고용 -6만 개(감소), 실업률 4.5% 입니다. 8월 4.3%(9월 통계 없음)보다 높아지는 것이죠. 이는 부분적으로 정부효욜부(DOGE) 활동으로 해고된 공무원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DOGE는 지난 4~5월 향후 6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수십만 명을 해고했는데, 그게 10월부터 반영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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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지는 것이지만, 경기 침체 수준은 아닙니다. 이번 주 발표된 각종 민간 데이터도 비슷합니다.

ADP가 발표한 10월 민간고용(공무원 제외)은 10월 4만2000개 증가해서 9월 2만9000개 감소에서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리서치 회사 레벨리오랩스의 고용 추정치는 9월 3만3000개 증가에서 10월 9000개 감소로 약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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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기반 데이터도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포함된 고용 지수(46. 48.3)는 둘 다 위축 국면에 머물고 있고요. 각 지역 연방은행에서 실시한 제조업, 서비스업 설문조사에서도 채용 속도 둔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은 좋지 않지만, 해고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각 주 별로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모아봤더니 11월 1일로 끝난 주 청구는 22만8000건으로 여전히 20만 건 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에서 집계한 10월 기업감원계획이 15만3000건으로 전달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꽤 큰 폭 증가이긴 하지만, 지난 몇 년 간의 범위에 있습니다. 또 챌린저, 리벨리오랩스 등 민간 업체의 데이터는 에누리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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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리서치는 "주 단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보면 해고가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민간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채용 감소, 해고 감소'라는 특징 하에 서서히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진한 거시경제 지표로 인해 우리를 약간 방어적으로 유지한다. 주식은 중립, 회사채에 대해 비중 축소, 국채는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 지금은 주식을 공매도할 때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시각도 비슷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노동 시장의 약세가 '진짜'라는 징후를 보고 있다. DOE 활동에 따른 공무원 퇴직으로 인해 10월 고용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11월 고용에도 다소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데이터들을 근거로 미 중앙은행(Fed)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봅니다.

4. 셧다운 "다음주 진전 예상"


소비, 노동에 대한 걱정이 더해지면서 주가는 하락 폭을 가속했습니다. 정오께 나스닥의 하락 폭은 2%를 넘었습니다.

백악관의 케빈 하셋 국가경제위원장은 "정부 폐쇄가 경제에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입혔으며, 장기적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고문은 "셧다운이 오래 지속될수록 정부가 경제 활동을 재개할 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진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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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셧다운이 풀릴 수 있다는 긍정적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는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1년 더 늘리는 조건으로 정부 폐쇄를 종식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머 대표는 "민주당은 아주 간단한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다. 공화당이 해야 할 일은 현행법을 1년 연장하는 데 찬성하는 것뿐이며, 이는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제안을 즉각 거부하며,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은 정부가 문을 열면 바로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향후 며칠 안의 타협안에 대해 표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주말 내내 협상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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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월가는 오는 24일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셧다운이 해소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추사감사절 연휴 공항 마비가 발생한다면 정치권이 쏟아지는 압력을 견디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는 11월 17일(46일)까지는 끝날 것으로 베팅하고 있고요. 칼시는 셧다운 지속 기간을 47일(11월 18일)로 보고 있습니다.

TD증권은 "다음 주 정부 재개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추수감사절 여행이 안전장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5. 기술주 외에는 오른 종목 많았다


지수는 오후 장 큰 폭으로 회복했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13%, 다우는 0.16%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22% 하락했는데요. 장 중 한때 2% 넘게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회복한 셈입니다.
"셧다운 다음 주 끝"…50일선 급반등한 S&P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S&P500 지수는 6728.80으로 마감했는데요. 장중 6631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 50일 이동평균선(6665) 아래로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반등하면서 6665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지요. 세븐스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기술적 분석가는 "단기 추세를 나타내는 50일 선 밑으로 하락하는 것은 기술적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지만, 반대로 21일 이동평균선인 6748.10으로 회복하면 위험 선호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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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0.04%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9.6%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5조 달러를 밑돌고 있습니다. 팰런티어는 급락세를 보이다 1.65%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은 오늘도 1.86% 내렸고요. AMD(-1.75%) 브로드컴(-1.73%) 등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빅테크 중 가장 큰 폭인 3.68%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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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0.45% 올랐는데요. 오늘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전력·에너지, 지역사회 인프라 등 미국의 AI 산업에 3년간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빅테크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그외의 주식들은 괜찮았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11개 중 9개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1.56%) 유틸리티(1.37%) 부동산(1.34%) 소재(1.28%) 필수소비재(1.25%) 등 다섯 개는 1% 넘게 올랐습니다. 내린 것은 커뮤니케이션서비스(-0.84%) IT(-0.33%) 등 두 개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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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은행은 최근 증시 불안의 주요 원인이 금융 시스템 내의 유동성 감소라고 주장합니다. 재무부가 셧다운으로 돈을 쓰지 않으면서,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어 재무부 일반계좌(TGA)에 쌓아두고 있다는 것이죠. 시티에 따르면 7월 중순 이후 은행 준비금 보유고는 약 500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시티는 유동성을 추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접어들었는데요, 오늘은 2.5%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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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4시 30분께 10년물은 4.093%로 전날과 변화가 없었고요. 2년물은 0.6bp 내린 3.56%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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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충분한 준비금에 도달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준비금에 대한 기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충분한 준비금을 유지하기 위해 자산을 점진적으로 매수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는 겁니다.

에버코어ISI는 "Fed가 내년 1월부터 매달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 12월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윌리엄스의 발언은 10월 말 이후 레포 금리가 안정을 되찾고 Fed가 운영하는 상설레포기구(SRF) 활용이 감소했음에도 대차대조표 정책을 대폭 재조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확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제퍼슨 부의장은 "중립 금리에 접근함에 따라 정책 조정은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신중한 발언을 했습니다. 다만 "정책이 여전히 어느 정도 제한적"이라고 했고요. "AI가 거시경제(고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라도도 했습니다. 이는 비둘기파적 멘트죠.

차기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CIO는 "고용이 침체되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3%로 낮아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6. 코어위브, 오클로, 시스코 실적 발표


다음 주 원래는 소비자물가(CPI), 소매판매 등 중요한 데이터가 나와야 하지만, 셧다운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소기업낙관지수가 18일(화) 발표되는데요. 9월 지수는 98.8로 하락하며 이전 두 달의 상승세가 반전됐었는데요. 월가는 10월 소폭 추가 하락한 98.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셧다운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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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어닝시즌에서 주목받을 만한 기업으로는 코어위브, 오클로, 시스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디즈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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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업의 91%가 이번 주까지 실적을 보고했습니다. 이 중 82%가 추정치 이상의 주당순이익(EPS)을 내놓았는데요. 이는 5년 평균 78%와 10년 평균 7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82%가 최종 수치가 된다면 2021년 3분기(82%) 이후 가장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추정보다 7.0% 높은 이익을 보고했는데요. 이는 5년 평균 8.4%보다 낮지만 10년 평균 7.0%와 같습니다.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의 예상 실적까지 합산한 혼합 이익 증가율은 13.1%입니다. 지난주 10.7%, 3분기 말(9월 30일) 7.9%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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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