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언제 적 얘기"…韓 MZ 성지서 부활 노리는 日맥주
삿포로맥주, 성수에 '첫 해외 매장' 오픈
전문 상설 매장으로 운영…1인당 최대 3잔 한정
“한국 판매량 압도적…‘비어스탠드’로 소비자 접점 넓힐 것”
전문 상설 매장으로 운영…1인당 최대 3잔 한정
“한국 판매량 압도적…‘비어스탠드’로 소비자 접점 넓힐 것”
삿포로맥주의 국내 수입을 담당하는 엠즈베버리지의 정범식 대표는 11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오픈 미디어행사에서 이 같이 목표를 밝혔다.
이어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맥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시장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약 6745만달러로 전년(5552만달러) 대비 약 22% 증가했다.
해당 공간은 긴자 매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앉는 자리 없이 서서 즐기는 스탠드 바 형식으로 운영된다. 정 대표는 “비어 스탠드는 일본에서 굉장히 성행하는 문화로 직장인들이 퇴근 후 기차를 타기 전 가볍게 한잔하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러한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장 인테리어와 사이드 메뉴 등은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게 일부 재해석했다. 정 대표는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객 성향과 접객 방식은 한국에 맞춰 조정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최고의 삿포로 맥주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클래식 푸어는 맥주와 거품을 한 번에 빠르게 따르는 방식으로 일본에서 100년 이상 이어져 온 전통적인 기법이다. 깊은 풍미와 깔끔한 목넘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1잔당 9000원에 판매된다.
삿포로맥주는 성수 매장 오픈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유행에 민감한 MZ(밀레니얼+Z)세대가 자주 찾는 성수에 매장을 연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매장에서는 1인당 최대 3잔까지만 주문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이는 더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방침으로 일본 긴자 매장에서도 동일한 취지로 1인당 2잔 제한을 두고 운영 중이다.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 정 대표는 “이곳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며 “서서 마시는 공간을 통해 사람 간 거리를 좁히고 교류와 소통의 행복을 전하는 특별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가 삿포로맥주의 가치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브랜드 철학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