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
한정 메뉴에 할인 혜택도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인근 매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 ‘쥬라기월드’와 협업해 만든 시즌 한정 테마 신제품 메뉴를 선보였다. 새 메뉴는 영화 쥬라기월드의 국내 개봉 시점에 맞춰 지난달 출시한 이벤트성 한정 메뉴로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한다. 영화 팬들을 겨냥하는 동시에 여름방학 시즌 아이들과 함께 식당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 수요도 잡기 위한 행사다.
스마트폰으로 메뉴 QR코드를 스캔하면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AR 기반 공룡 체험 콘텐츠다. 공룡이 테이블 위를 활보하거나 메뉴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은 MZ세대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매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세 가지 공룡 그림자를 찾아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이벤트를 시작하자마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색다른 신상품 출시가 신규 소비자를 끌어들여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웃백에 따르면 쥬라기월드 협업 메뉴 출시 이후 3주간 블랙라벨 스테이크 매출은 47.4% 급증했다. 이벤트 덕분에 전체 매출도 8% 늘었다. 문화 지식재산권(IP)과 외식 경험을 결합한 이번 협업이 단순한 메뉴 확대에 그친 것이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 수요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매장 출점 전략 역시 변화 중이다. 최근 여주 신세계아울렛점, 고양 스타필드점, 강남 교보타워점 등 대형 복합몰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접근성과 여가활동 결합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식사’에서 ‘오감 만족’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아웃백 관계자는 “이번 쥬라기월드 협업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모범 사례로 꼽을 정도로 잘 기획됐다고 보는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시즌별 IP(지식재산권)를 접목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