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익힌 골프스윙은 변하지를 않을까? 우리가 어릴때 배웠던 다른 운동들은 시간이 지나도 어느 정도는 할 수가 있는데 골프스윙도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애석하게도 골프스윙은 한 번 익혔다고 해서 영원하지 않다. 체형이 바뀌고 나이가 들고 클럽이 바뀌기만 해도 스윙은 바뀌기 시작한다.

골프는 몸이 기억을 해야하고 근육이 기억을 해야 하는데 이론으로만 알고 그 이론을 몸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운동이다.

그래서 몸이 변하면서 스윙이 변하기 전에 몸을 유지시키거나 몸의 변화에 맞는 스윙으로 교정을 해야 좋은 스윙을 유지할 수가 있다.

며칠 전 필드레슨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회원분이 스윙이 아주 좋아 70대는 항상 칠 수가 있었는데 최근 두 번 정도의 라운드에서는 이상하게 공이 잘 맞지 않았다고 했다.

라운드를 하면서 보니 정말 공을 예전같이 치지를 못하고 있었다. 힘도 많이 들어가고 왼쪽의 축이 무너져 있었다. 그런데 본인은 그 부분을 모르기 때문에 교정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나는 항상 똑같이 스윙을 하는데 공이 왜 안맞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스윙이 변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 얼마전 부터 골반과 허리에 통증이 생겨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 동안 몸이 아픈 곳을 기억하고 스윙을 할때 그 부분이 아프지 않도록 보상동작을 했기 때문에 스윙의 변화가 온 것이다. 골반과 허리가 아프니 아픈 곳을 사용하지 않고 아프지 않은 상체가 먼저 회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왼쪽의 축을 유지하고 하체를 사용하게 레슨해 드렸더니 바로 예전의 스윙이 나오기 시작했다. 만약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생기면 바로 코치에게 설명을 해주고 치료를 바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스윙이 변하지 않게 된다.
[김덕환 칼럼] 몸이 아프면 스윙도 변한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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