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결코 낡지 않는다. 그것은 살아 있으며, 읽는 순간 다시 태어나고, 독자의 마음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그러니 이번 여름휴가에는 고전문학 책 한 권을 옆에 끼고 떠나봄이 어떨까? 감히 단언하건대, 당신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분명 당신은 느리게 읽는 문장 속에서 멋진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테니까.

고전문학은 단순한 과거의 산물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의 정서와 지혜, 통찰이 응축된 ‘영혼의 지도’이며, 시대를 초월한 ‘오늘의 이야기’이다. 소설가 W. H. 허드슨은 “소설은 인생의 해석이다”라고 했고, 비평가 게오르크 루카치는 “소설은 내면성이 지닌 고유의 가치와 자기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려는 영혼의 여정이다”라고 했다. 또 미하일 숄로호프는 “소설은 실생활의 반영이요, 그림자요, 축도”라고 했으며, 문학사회학자 뤼시앵 골드만은 “소설은 타락한 사회에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형식”이라고 소설을 정의한 바 있다. 이렇게 선진들이 소설에 대해 많은 말을 남겼지만,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이러한 소설의 여러 가지 정의에 비추어볼 때, 고전문학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자 삶을 탐색하는 나침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작품 속에서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랑과 정의란 무엇인가, 죄와 구원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문학이 질문을 던지고, 독자가 그것에 답하려는 과정 자체가 곧 성찰이고, 성장이며, 구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