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경제뉴스] 빈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빈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세계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교황청은 지난 4월 2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각국에서 애도가 쏟아진 가운데 4월 26일에는 로마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장례식이 열렸고, 이후 9일간의 애도 기간이 선포됐다.
[쏙쏙 경제뉴스] 빈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다. 이후 약 13년간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로마 시내 바티칸 도시 국가의 원수로 재임했다. 그는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평생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해 ‘빈자의 아버지’ ‘약자 편에 선 목자’로 불렸다. 청빈한 삶을 산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황이 된 뒤에는 전용 숙소인 사도 궁전을 마다하고 사제들의 기숙사에서 거주했고, 금 십자가 목걸이 대신 예전부터 써 온 철제 십자가를 그대로 쓰기도 했다. 평생 월급을 받지 않아 그가 남긴 전 재산은 100달러(14만여 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교황을 뽑는 절차도 시작된다.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들의 비밀회의인 콘클라베(Conclavis)가 5월 5~10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인으로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유일하게 참석한다. 콘클라베는 열쇠(clavis)와 함께(cum, con)라는 말이 합쳐진 라틴어로, ‘열쇠로 문을 걸어 잠글 수 있는 방’을 뜻한다.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참여한 사람들이 외부와 일절 접촉을 끊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교황은 만 80세 미만 추기경이 바티칸에 모여 선출한다. 현재 이 조건에 맞는 전 세계 추기경은 133명이다. 투표권을 가진 모든 추기경이 교황 후보가 되며, 3분의 2 이상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

by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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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쌀, 35년 만에 첫 일본 수출

국산 쌀이 3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됐다. 최근 일본의 쌀 가격이 크게 오르자 한국산 쌀에 대한 수요가 생긴 것이다.

농협 자회사인 농협(NH) 인터내셔날은 지난 3월 국산 쌀 2톤을 일본으로 가져가 4월에 판매했다. 농협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도쿄에 있는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모두 팔렸다. 농협 인터내셔날은 5월 중 10톤을 더 수출하는 등 국산 쌀 총 22톤을 일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산 쌀이 일본에 수출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구호용 쌀을 일본에 보낸 것을 제외하면 첫 사례다. 최근 일본에선 쌀값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의 쌀 가격은 5㎏에 평균 4214엔(약 4만2000 원)으로 1년 전보다 거의 2배로 비싸졌다.

by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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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고맙다” 말하면 전기 요금 수백억?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할 때 “고마워” 같은 간단한 인사말만 던져도 엄청난 전기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셜 미디어 X에는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할 때 ‘Thank you(고마워)’ 같은 말을 쓰면 오픈AI가 내야 하는 전기 요금이 얼마인지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챗GPT 개발 회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수천만 달러(수백억원)가 쓰일 것”이라고 직접 답했다.

챗GPT는 사용자가 하는 모든 말에 대답한다. “고마워” 같은 말에는 굳이 답할 필요가 없는데도 일단 답하게 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전기를 소비한다.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사람이 챗GPT를 쓰는 만큼 이용자가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막대한 양의 전력 소모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by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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