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협동로봇 100%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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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
R&D로 수입 부품 대체
로봇 생산비용 30% 절감
지난달 포스코가 100억 투자
카지노 디지털전환도 추진
R&D로 수입 부품 대체
로봇 생산비용 30% 절감
지난달 포스코가 100억 투자
카지노 디지털전환도 추진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일본 히타치 산업용 로봇보다 1분 이상 빠르면서도 전 구간 용접이 가능하다”며 “용접 품질이 정말 예쁘게 나오다보니 이달에 추가 수주까지 따냈다”며 웃어 보였다.
협동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로봇 관절 구동장치)를 직접 만들고, 이를 토대로 로봇팔을 경북 포항 공장에서 제조한다. 특히 수입에 의존했던 감속기와 브레이크까지 100%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 ‘인디7’을 개발했다. 그 덕분에 로봇 생산비용이 기존보다 30% 줄어드는 등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뉴로메카의 경쟁력은 기계 생산에 그치지 않는다.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로봇에 적용하고 판매한 뒤 사후관리 등 각종 서비스까지 전담한다. 지난달 30일 포스코에서 100억원 투자를 받는 성과도 발표했다.
카지노 DX에도 나섰다. 뉴로메카는 강원랜드에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구축했다. 사람이 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현금상자 운반 자율주행 로봇 등 뉴로메카 로봇이 대체한다. 현금상자 수거 카트 무게는 평균 200~250㎏에 달해 그동안 직원들이 3인 1조로 운반해야 했다. 박 대표는 “강원랜드에서 성공하면 국내 다른 카지노뿐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중견·중소기업, 특히 뿌리산업 인력난 해결책은 결국 로봇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박 대표의 신념이다. 그는 “중소기업 제조 현장 생산성을 높이려면 로봇 도입 등 DX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텍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자신의 박사 논문을 사업화하기 위해 2013년 뉴로메카를 창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사상 최대인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로봇 산업 특성상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 대표는 “내년에 흑자 전환, 내후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로보틱스 전문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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