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움과 차가움의 완벽한 균형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려
조성진. 이제는 이름만으로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를 설레게 한다. 함께 음악을 만드는 동료나 지휘자 또한 조성진의 연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여러 번 함께 작업한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는 “조성진은 특별하다”고 말한다. 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11월 내한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조성진을 치켜세웠다. “조성진은 보기 드문 피아노의 시인이다.”
쇼팽, 드뷔시, 모차르트, 슈베르트, 리스트, 헨델까지. 그를 잘 표현하는 음악과 함께 한 정규 음반을 연이어 경험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헨델의 작품에 대한 접근은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결과물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해온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커리어는 이제 더 위로 갈 곳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