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담도암 치료제 글로벌 2·3상 환자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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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환자 150명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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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ABL001을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평가하는 새로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Sponsored Trial)의 승인을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MD 앤더슨 암 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진행된다. ABL001은 담도암 표준 치료요법인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cisplatin), 더발루맙(durvalumab)애 추가돼 1차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평가될 예정이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 및 DLL4(Delta-Like Ligand 4) 표적 이중항체이다.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미국에서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001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담도암 외에도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환자 대상 COMPANION-002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며 “미국의 권위 있는 암 센터 중 하나인 MD 앤더슨과 ABL001을 1차치료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다양한 국가에서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