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 에페 가노, 일본 선수 최초로 펜싱 개인전 금메달(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키퍼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 2연패
남자 에페의 가노 고키가 일본 펜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야니크 보렐(프랑스)을 15-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전에 이어 일본이 올림픽 펜싱에서 따낸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다.
도쿄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인 가노가 개인전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진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플뢰레에서 오타 유키가 획득한 은메달이 일본의 올림픽 펜싱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26세의 가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아시아의 강호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우뚝 섰다.
가노가 일본에 파리 올림픽 4번째 금메달을 안기면서 일본은 현지시간 28일 기준 국가별 메달 집계 1위(금4·은2·동1)에 올랐다.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한국의 유일한 출전 선수인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에게 막판 맹추격에 시달리다가 14-12로 이긴 가노는 16강전에서 왕쯔제(중국)를 15-4, 8강전에선 루슬란 쿠르바노프(카자흐스탄)를 15-6으로 눌렀다.
티보르 언드라슈피(헝가리)와의 준결승전은 14-13 신승으로 통과한 가노는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보렐과의 결승전에선 완승했다.
동메달은 3위 결정전에서 언드라슈피를 8-7로 따돌린 모하메드 엘사예드(이집트)에게 돌아갔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미국의 리 키퍼가 결승에서 로런 스크럭스(미국)를 15-6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 도쿄 올림픽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1994년생으로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키퍼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2011·2022·2023년)이 최고 성적이지만, 올림픽에선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1위인 2003년생 스크럭스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에 올라 키퍼와 '집안 대결'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선 엘리너 하비(캐나다)가 알리체 볼피(이탈리아)를 15-12로 물리쳐 캐나다에 사상 첫 올림픽 펜싱 메달을 안겼다.
이 종목엔 한국 선수가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펜싱 경기 초반 이틀 동안 4개 종목이 열린 가운데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여자 에페의 비비안 콩(홍콩)에 이어 가노까지 3개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가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야니크 보렐(프랑스)을 15-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전에 이어 일본이 올림픽 펜싱에서 따낸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다.
도쿄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인 가노가 개인전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진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플뢰레에서 오타 유키가 획득한 은메달이 일본의 올림픽 펜싱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26세의 가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아시아의 강호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우뚝 섰다.
가노가 일본에 파리 올림픽 4번째 금메달을 안기면서 일본은 현지시간 28일 기준 국가별 메달 집계 1위(금4·은2·동1)에 올랐다.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한국의 유일한 출전 선수인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에게 막판 맹추격에 시달리다가 14-12로 이긴 가노는 16강전에서 왕쯔제(중국)를 15-4, 8강전에선 루슬란 쿠르바노프(카자흐스탄)를 15-6으로 눌렀다.
티보르 언드라슈피(헝가리)와의 준결승전은 14-13 신승으로 통과한 가노는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보렐과의 결승전에선 완승했다.
동메달은 3위 결정전에서 언드라슈피를 8-7로 따돌린 모하메드 엘사예드(이집트)에게 돌아갔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미국의 리 키퍼가 결승에서 로런 스크럭스(미국)를 15-6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 도쿄 올림픽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1994년생으로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키퍼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2011·2022·2023년)이 최고 성적이지만, 올림픽에선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1위인 2003년생 스크럭스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에 올라 키퍼와 '집안 대결'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선 엘리너 하비(캐나다)가 알리체 볼피(이탈리아)를 15-12로 물리쳐 캐나다에 사상 첫 올림픽 펜싱 메달을 안겼다.
이 종목엔 한국 선수가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펜싱 경기 초반 이틀 동안 4개 종목이 열린 가운데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여자 에페의 비비안 콩(홍콩)에 이어 가노까지 3개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