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유료방송 위축에 신사업 발굴
KT스카이라이프는 전날 호각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결정했다. 오는 31일 호각 주식 17만 주(지분율 23.78%)를 6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호각은 카메라 촬영감독 없이 AI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해 무인 스포츠 중계를 서비스해온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스포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학생 스포츠, 교육기관, 동호회 등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5년 내 가입자 32만 명 확보가 목표다. 국내엔 스포츠 분야 학생 선수와 가족이 약 20만 명, 동호회 등록 생활스포츠인이 약 48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체육시설(약 1000개), 초·중·고교 체육관(7633개) 등에서도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 방안은 논의 중이다. 예컨대 아마추어 스포츠인이 클라우드에 저장된 AI 카메라 콘텐츠를 시청하고 ‘나만의 영상’을 클립 형태로 생성 및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경기 분석 데이터 산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AI 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AI 방송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